마진율과 마크업의 차이 — 원가·판매가·이익으로 구분하기
마진율(이익÷판매가)과 마크업(이익÷원가)의 차이, 목표 마진으로 판매가를 정하는 공식, 두 지표 환산표와 흔한 실수를 설명합니다.
'마진 30% 남겨서 팔자'라는 말을 두 사람이 다르게 이해하면 가격이 달라집니다. 한 사람은 원가에 30%를 더하고, 다른 사람은 판매가의 30%를 이익으로 남기려 하기 때문입니다. 앞의 것이 마크업, 뒤의 것이 마진율입니다.
정의
- 이익 = 판매가 − 원가
- 마진율(이익률) = 이익 ÷ 판매가 × 100
- 마크업(원가 가산율) = 이익 ÷ 원가 × 100
원가 70,000원, 판매가 100,000원이면 이익은 30,000원입니다. 마진율은 30,000 ÷ 100,000 = 30%, 마크업은 30,000 ÷ 70,000 ≈ 42.86%입니다. 같은 거래인데 숫자가 다릅니다.
목표 마진율로 판매가 정하기
원가 70,000원에서 마진율 30%를 남기고 싶다면, 원가에 30%를 더하는 것(91,000원)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.
판매가 = 원가 ÷ (1 − 마진율)
70,000 ÷ 0.7 = 100,000원. 91,000원에 팔면 이익 21,000원, 마진율은 약 23.1%에 그칩니다.
마크업으로 판매가 정하기
판매가 = 원가 × (1 + 마크업)
원가 70,000원에 마크업 50%라면 105,000원입니다.
환산 공식
마크업 = 마진율 ÷ (1 − 마진율)
마진율 = 마크업 ÷ (1 + 마크업)
| 마진율 | 마크업 |
|---|---|
| 10% | 11.11% |
| 20% | 25% |
| 25% | 33.33% |
| 30% | 42.86% |
| 40% | 66.67% |
| 50% | 100% |
| 60% | 150% |
| 75% | 300% |
마진율은 100%를 넘을 수 없지만(판매가 전체가 이익이어도 100%), 마크업은 얼마든지 커질 수 있습니다.
어느 지표를 쓸까
- 마진율은 매출 대비 수익성을 보여 주므로 손익계산서·사업 비교에 적합합니다.
- 마크업은 원가에서 가격을 빠르게 정할 때 편리해서 도소매 현장에서 많이 씁니다.
- 대화나 계약에서 '마진 30%'라고 할 때는 어느 쪽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.
부가세와 함께 볼 때
마진은 보통 부가세를 뺀 금액(공급가액) 기준으로 계산합니다. 소비자 가격 11,000원(부가세 포함)에 원가 7,000원(공급가액)이면 매출은 10,000원, 이익은 3,000원, 마진율은 30%입니다. 11,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마진을 부풀려 보게 됩니다.
할인과 마진
마진율 30% 상품을 20% 할인하면 이익이 20%만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. 판매가 100,000원 → 80,000원, 원가 70,000원이면 이익은 30,000원에서 10,000원으로 3분의 1이 됩니다. 할인 행사 전에 할인 후 마진을 꼭 계산해 보세요.
계산기에서 해 보기
마진 탭에서 계산 방식을 고르면 판매가·이익·마진율·마크업을 한 번에 보여 주고, 아래 환산기로 마진율과 마크업을 서로 바꿀 수 있습니다.